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한·일간 위안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10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미얀마의 네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을 하고,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윤병세 장관은 이어 한·일 위안부 국장급 협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전달했고, 케리 장관은 이에 대해 양국 관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케리 장관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미국의 입장을 우리 측에 설명했고, 미국의 이라크 반군 공습,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 사태 등에 대해서도 윤 장관과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장관은 10일 오전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타 후미오( 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3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은 당초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케리 국무장관의 일정 문제 등으로 하루 늦춰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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