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음식물을 배달하는 일명 야식업소들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들 야식업소들은 1인분 배달은 거절하거나 배달을 하게 되면 배달료 명목으로 3,000원을 추가로 받는 등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일반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회의 경우 한끼 식사분이 1만원 전후인데 반해 야식업소도 1만원을 받고 있지만 일반횟집이 광어 등 신선한 횟감을 사용하는 반면 야식업소는 상대적으로 생선값이 저렴한 숭어 밀치 등을 섞어 사용하는 등 소비자의 눈을 속이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 또한 소비자들이 음식물의 정확한 양을 알 수 없도록 교묘히 속이고 있는데 물회의 경우 1회용 포장용기 위에 빙설얼음으로 덮어 회의 양을 알 수 없도록 하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물회 배달음식에는 야채도시락인지 회도시락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그 양이 턱없이 적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대구를 찾아 모텔에 투숙한 경기도 부천시 신모씨(47.여)는 배달돼 온 음식의 양이 적어 항의를 하자 업소직원은 “주문량이 폭주하고 찾는 손님이 많다”며 자기 가게 선전에만 급급해 하며 황당한 변명만 늘어놓으며 “배달음식의 회의 양이 150g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양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야식배달업체는 야간에만 영업을 하다보니 일반음식점과 달리 조리과정과 재료들을 쉽게 알 수가 없고 위생상태 등에 대한 문제점이 항상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관심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