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세 이하(U-14) 남자축구대표팀이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U-14 챔피언십 4강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4일(한국시간)부터 이란 하마단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태국과 타지키스탄을 제치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라크, 타지키스탄, 태국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1차전에서 이란에 0-1로 졌지만 태국, 타지키스탄과의 2·3차전에서 각각 8-0,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동티모르와 함께 편성된 A조에서 2승1무를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북한 간의 대결은 11일 오후 7시30분 펼쳐진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B조 1위 이라크와 A조 2위 이란이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