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학생들이 8·15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자발적 나서서 화제다. 여하정(신명여중 2년)학생이 제안한 ‘8을 들고 1어나 5늘을 기억하라!’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오후 대구의 제일 번화가인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상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지난 4월 대구야구장에서 200대의 웅장한 모듬북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대구 중학생 모듬북 동아리는 8·15 공연을 위해 다시 연습에 몰입중이다. 이번 고등학교 연합댄스 동아리는 광복절 플래시몹 영상을 유튜브(제목-815대구 동성로 공연)에 올려 많은 학생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날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할 참여자는 약 3,000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한다.특히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이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나라사랑교육을 저절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의 신문사는 공연 준비자금을, (주)발렌키는 공연복을, 구담국악원(대표 박영진)은 특별공연 재능기부를 더해 힘을 보탰다또한 전국의 중학교에 모듬북을 지원하고 있는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의 창시자인 이시형 박사와 관계 인사들이 대구를 방문해 직접 공연을 관람하고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뮤지컬 ‘선인장 꽃피다’처럼 학교폭력과 같은 어려운 문제도 공연을 통해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예술문화행사의 교육적 효과에 주목하고 다양한 학생 참여형 예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앞으로 모든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공부 외에 한 가지 취미와 특기를 자랑할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입니다. 문화의 달인 10월에만‘대구학생 100대 피아노 연주회’, ‘대구학생 동아리 한마당’, ‘대구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대구학생 연극 페스티벌’, 특히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전국학생예술페스티벌’ 행사가 우리지역에서 개최되어 우리 학생들이 큰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의 끼를 펼치게 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