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1일 주례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의 남은 쟁점 합의를 시도했지만 `빈 손`으로 회동을 종료했다. 이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께까지 약 3시간30분 동안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다. 점심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두 원내대표는 그러나 오후 3시에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를 30분 앞두고 "내일 다시 만나 논의하자"고 회담을 종료했다. 이들은 자세한 협의 사항에 대해선 "말하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두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다시 만나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