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북쌀 명품화 사업단`을 설치·운영한다. 쌀 관세화 전환에 따른 경북 쌀산업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도는 쌀 생산농가, 가공·유통업체, 학계 및 행정 등 20여 명의 쌀 분야 전문가로 사업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행정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민관협치를 통한 정책개발과 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앞서 도는 지난 6일 준비위원 회의를 열어 품질고급화를 통한 경북쌀의 명품화를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도는 품종개량에서 생산·유통·가공·소비에 이르는 단계별 정책연구를 위해 품종개량, 생산·유통, R&D·가공의 3개 TF팀으로 세분화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으며 대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견을 신속하고 폭넓게 수렴해 정책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손재근 사업단장은 "경북도는 전국 쌀 생산량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적지 않은 비중의 쌀 생산 지역으로 쌀 관세화 전환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단을 통해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최웅 경북도 농축산국장은 "쌀 관세화 전환 결정, 농촌 고령화, 생산비 증가 등 국내 쌀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관의 주도형이 아닌 민과의 협력과 연구·개발 등 협치를 통해 쌀의 안정적 생산과 경쟁력 제고에 힘써 경북이 최고의 명품쌀 전문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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