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 등 검찰의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수사와 관련, "형평성을 잃은 수사, 물타기 수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방어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준 검찰이, 우리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기습적인 혐의 공표에 더해 전광석화 같은 수사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대한 갖가지 비리가 폭로된 지 두 달이 넘었고, 철피아 관련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한 수사도 한 달이 훌쩍 넘었다"며 "연일 이어지는 폭로와 수사에도 불구하고 7·30 재보궐선거 뒤로 박상은, 조현룡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미룬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흘러나오는 혐의 액수만 놓고 보더라도 비교할 성질의 것이 못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해당 의원들의 혐의를 폭로한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이사장에 대해 "김 이사장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점도 수상하다. 100억 원대의 교비 횡령 혐의라면 당연히 구속 수사하는 것이 수사의 정석이 아닌가"라며 "김 이사장의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그는 당 소속 의원들의 소환시기와 관련, "당 율사출신 변호사와 사무총장 함께 상의해 조율된 결과였다"며 "그에 따라 신계륜 의원이 갔고, 신학용·김재윤 의원도 (출석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 당에서 (소환시기) 변경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한편 박 원내대변인은 조현룡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 "(새누리당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은 없다"며 "체포동의안은 언제든지 본회의가 열릴 때 보고하고 72시간 이내에 처리하면 된다. 언제 (처리)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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