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유니온(서영훈 위원장)은 대구 동성로에서 아르바이트 현황과 노동권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 조사 대상 기업은 대구지역에서 영업 중인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롯데리아·맥도날드·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리바게트·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엔젤리너스·파스쿠찌·CU·GS25·아리따움·미샤·CGV·롯데시네마 등이다. 대구청년유니온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오는 16일까지 무작위로 추출된 지역 청년(만 15-39세) 20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과 근로기준법 준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연령이 만 15세부터 39세까지면 남녀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지난해 2월 초 대구시에 정식 노조설립 허가를 받아 대구지역의 청년 노동권 문제를 지역사회에 알려왔고, 청년구직 실태의 문제점을 시 정책에 반영하도록 애써왔다. 서영훈 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분석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자회견이나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문제점을 알려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근로계약서 미작성·최저 임금 준수 여부·주휴수당 미지급·인권 침해 등의 사례가 있으면 피해자와의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고용노동부가 후원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8월말 경 나올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유니온(Tel:053-428-5579, 010-4177-157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