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가 13일 도내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를 대상,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1학기 동안 중간 및 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 동아리활동 등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경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은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소방공무원 직업체험`으로 진행된다.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안전을 배우고 나아가 타인의 안전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건강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체험교실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문경서중, 북삼중, 진보중, 선산중, 제철중 5곳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하거나 소방서로 초청해 이뤄진다.소방공무원 직업이해와 탐색활동, 소방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소양과 체력 체험, 방수복 착용 화재진압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현장119대원과 생생한 대화를 통해 미래 직업선택 상담도 이뤄진다.여름방학 기간 중 어린이 수난안전교실과 119소년단 생활안전 체험캠프를 운영, 어린이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은 물론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교육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적극 활용해 재난유형별 행동요령을 교육시켜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동안전체험차량에는 119신고전화체험, 지진체험, 지하철체험, 연기탈출체험, 비상탈출체험 5개 코스의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차량 외부에서는 소화기체험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한편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유치원, 초등학교 등 총 125회에 걸쳐 1만4204명을 교육했다. 이와 관련 학생, 지도교사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2%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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