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장애우들이 불편함 없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펼치고 있는 배리어프리(장벽허물기)운동을 독거노인세대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더위에 지쳐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도시공사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도시공사 김지홍 주거복지처장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하절기 폭염에 독거노인 세대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우리공사에서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 6,800세대 및 다가구 주택 1,380세대에 독거노인을 포함해 단독거주세대가 많기 때문에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폭염관리대책을 수립했으며, 현재 계획대로 시행중이다.”고 밝혔다. 폭염관리대책에는 폭염발생 시 대응체계 조직 구성과 긴급후송계획, 입주민 행동요령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각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 게시해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노인정을 활용해 평일, 휴일 구분 없이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료 지원과 함께 음료수와 수박을 지원해 노인들이 더위를 피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독거노인 및 단독거주세대를 공사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 체크 및 냉동생수를 전달하고 있다.도시공사는 또한 장애인과 노인 거주 세대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애인, 노인 세대 맞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27세대에 이어 지난 7월 신청자를 모집해 현재 16세대를 접수받아 수리 중에 있고, 8월말 추가접수를 계획하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싱크대 높이조절, 문턱경사로 제거, 베란다 턱 조정, 전동휠체어 전원함 설치, 욕실 안전손잡이 설치, 전동 빨래건조대 설치, 리모컨 도어락 설치, 우편수취함 제작 설치 및 세대 점자 부착 등 신체사용에 제약이 있는 장애우와 노인 분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사장은 “우리공사의 배리어프리운동이 기업이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우와 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배리어프리운동을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점차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