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역전 노린다` 박인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우승상금 37만5000달러)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유지해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먼로 골프장(파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있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 1타차로 바짝 붙은 상태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공동 2위다.박인비는 전날까지 선두에 3타 뒤졌지만 차이를 좁히면서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하면 박인비는 2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또 지난주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의 LPGA투어 첫 우승에 이어 2주 연속으로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림은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인비를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미림의 페이스도 좋다. 이미림은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3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6언더파 210타로 이미나(33·볼빅),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