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회장 정하록)는 지난 4월부터 슬로시티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인 ‘인형극 학당’ 프로그램을 지역아동센터에 지원, 공갈못 인형극단(단장 오유미)의 지도하에 어린이들이 인형극을 배우고 준비해, 지난 8일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14 춘천국제인형극제」 아마추어경연대회 경쟁부문에 ‘고부재 이야기’를 출품, 호평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상주지역 설화 중 하나인 ‘고부재 이야기’를 기초로, 아이들이 직접 고부재 마을의 어르신들을 방문, 전해오는 이야기를 채록하고, 대본으로 엮고, 직접 인형을 만들어 창작인형극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상주지역만의 독특한 사투리와 생활상을 실감나게 살려 밝고 재미있게 연기한 아이들에게 큰 박수가 쏟아졌다.한편, 정하록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장은 “주민들에게 꿈과 행복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슬로시티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