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대표적 화가로 손꼽히는 경북도립대학교 권정찬교수의 중국초대전이 위하이 낙천미술관에서 오는 21-26까지 개최된다. 작년 대구시가 주최한 한중당대명인전에 이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해학과 전통적 채색화를 벗어나 활달하고 거친 호방한 기운의 수묵화 세계를 시도해 보여 준다. 굵은 붓의 터치, 속도감, 단순한 조형에서 그의 철학과 성격이 잘 담겨져 있는 작품 30여점을 보여 준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화 장르의 개척자로서 산수, 인물, 화조 등 기초는 물론 80년대 수묵운동, 90년대 채색화 도입, 오브제 작업, 2천 년대 수묵벽화의 개척, 문인화시도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한 한국화가로서 한국화단의 후배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뿌리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80년대 미국, 90년대 일본, 브라질 초대개인전 등은 동서양화를 막론하고 해외 개인전의 활로를 개척한 대표적 작가로서 현지의 호응도 세계적 작가로 예우할 정도, 이후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초대전이나 외국 국가문화행사에 초대를 받아온 작가로서 수백여점이 해외 박물관, 미술관, 화랑, 저명인사들이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작품전시회의 개막식에서는 권교수가 대형 천 바탕에 큰 붓으로 수묵화를 그리는 “기 발현 퍼포먼스”도 보여 준다. 경주엑스포, 독도, 세계유교축제, 아트페어, 중국행사 등에서 보여 준바 있는 그의 퍼포먼스는 초대형 속도감과 웅장한 운필의 수묵화를 보여 준다.한편 제5회 산동성문화박람회 주요행사로 열리는 이번전시회는 권교수와 함께 중국당대 최고의 동양화가인 짱따화의 작품도 30여점 비교 전시되며, 짱따화와 권교수가 선정한 한중 10대유명작가초대전도 이번 축제에서 함께 하게 된다. 한국작가로는 도자화가 김희열, 규방화가 황연화, 채색화가 류형한, 현대서예 송현수, 김장현 등 5명이 참가 한국예술의 진수를 보여 준다. 또한 후학 양성과 민간외교관으로 왕성한 활동이 기대되며 이런 대화백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은 자랑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