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 중인 15세 이하(U-15)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유스올림픽 사상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최영준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지난 18일 중국 난징 JSC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규형(4골)과 이지용(3골)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바누아투를 9-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카보베르데를 5-0으로 완파한 대표팀은 2연승을 기록, D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9시45분 C조 2위로 통과한 팀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을 벌인다. 지난 카보베르데와의 1차전에서 1골을 터뜨렸던 미드필더 김규형(15·현대중)은 이날 혼자서 4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수 이지용(15·포철중)은 3골을 넣었다. 한국은 다양한 공격자원들의 활약으로 9-0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난징청소년아시아경기대회 우승국인 한국은 사상 첫 유스올림픽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 싱가포르 초대 대회에 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