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인천에서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이 주장과 기수를 모두 여자 선수로 꾸렸다. 19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지난 18일 아시안게임 선수단 주장에 여자 역도의 간판 스타 미야케 히로미(29)를 선정했다. 역도 집안 출신인 미야케는 올림픽에만 세 차례 출전한 베테랑이다.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는 48㎏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막식에 가장 먼저 입장할 기수로는 여자 양궁대표팀의 가와나카 가오리(23)가 낙점됐다. 가와나카는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이 역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주장과 기수를 모두 여자 선수로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