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9일 오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청 소속 중학교 교원(교장, 업무담당교사), 중학교 학부모 대표, 연구학교 교원 및 학생, 지역기관업무관련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1학기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신암중, 성곡중)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연구학교 운영 성과 보고, 학생활동 발표(태권도, 관악 5중주 연주, 창작댄스, 사물놀이) ,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후 교사의 소감과 학생 꿈 발표로 진행됐다.자유학기제는 박근혜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해 탐색해보는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성찰 및 전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으로 대구교육청은 2013년~2014년의 시범운영을 통해 오는 2015년 중학교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예술체육중점모형을 운영한 신암중학교와 학생선택프로그램중점모형을 운영한 성곡중학교의 1학기 연구학교 운영 성과 보고를 통해 2014학년도 2학기 시범운영교(연구학교 2교, 희망학교 37교) 및 오는 2015년 전면 도입 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과정(진로탐색, 동아리활동, 예·체능, 학생선택프로그램)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된다.동구에 소재한 신암중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자유학기제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성과를 보고한다. 특히 예술체육교과 담당교사 수가 매우 부족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마을 교육공동체’의 인프라를 활용해 대구YMCA로부터 음악과 미술 전문가의 지원, 경북대사범대체육교육과 대학원생들로부터 체육 전문가 지원을 받아 정규교사와 함께하는 코티칭(협업수업)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육활동의 장을 열어 주었으며, 관련 현장체험 등을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 채워 주기 어려웠던 경험의 폭을 넓혀 주는 모델을 제시했다.달서구에 소재한 성곡중학교는 대규모 학교의 자유학기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학생선택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해 운영한 성과를 보고한다. 특히 학력저하를 우려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구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실수업개선희망학교 사업과 병행하여 교사들이 학생참여를 적극 이끌어 낼 수 있는 배움이 있는 수업실현을 위해 연구하였고,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학생선택프로그램으로 기본교과 시간에 다루기 힘든 실험과 체험 중심의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두 연구학교는 기본교과와 자율과정 속에서 진로감성을 깨우는 다양한 활동(전문직업인과의 만남, 진로캠프, 우리마을 사업장 체험 등)을 통하여 중학교 시기부터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해 줘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성과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의 태권도시범, 관악5중주, 사물놀이, 창작댄스 발표회가 있을 예정, 학생들의 꿈과 끼를 함께 찾아갔던 교사의 소감 발표, 자유학기제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은 학생의 꿈 발표가 참석자들에게 자유학기제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타시도보다 1년이 빠른 오는 2015년에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함으로써 지식과 경쟁 중심의 교육을 자기주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역량함양이 가능한 교육으로 전환해 공교육의 변화 및 신뢰회복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나아가 자유학기제에 탐색된 학생들의 진로탐색활동이 중학교 3개 학년에 연계될 수 있도록 교실수업개선지원, 교육과정운영 자율성 확대, 우리마을 교육공동체를 근간으로 지역기반 진로체험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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