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학생이 `2014 세계우표전시회 UCC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영예의 주인공은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보라씨(22.여).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우정사업본부 주최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필라코리아 2014 세계우표전시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우표전시회를 세계에 알려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는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UCC들이 접수됐다.접수된 작품에 대해 작품성을 평가한 1차 심사에서 10편의 후보작을 선정하고, 후보작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차 심사(유튜브 조회 수)를 진행했다.1차 작품성 점수와 2차 유튜브 조회 점수를 합산해 최종 집계 결과, 정씨의 작품이 은상으로 선정됐다.정씨의 작품명은 `또 하나의 사진`.한 시대를 반영하는 기록물인 사진처럼 우표도 시대를 반영하는 하나의 상징물이라는 콘셉트를 54초의 짧은 영상 속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씨는 "우표가 역사와 문화,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어떻게 하면 `우표에 담겨진 가치`를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시선을 놓지 않게 하기 위해 영상 속에서 종이비행기의 동선에 따라 짧고 빠른 시간에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2013 구미시 멀티미디어 공모전` 영상.애니메이션 부문에서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씨는 "움직이는 영상을 제작하는 모션그래픽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졸업 후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광고나 뮤직비디오 제작을 직접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