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한·일 외교당국이 사이버 무대에서 펼친 독도 동영상 홍보전에서 조회수 등이 일본에 비해 현저히 열세였다는 지적에 대해 “더 열심히 홍보활동에 나서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홍보 활동이 유튜브의 조회수와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재외공관 홈페이지, 세종학당, 한국 관련 사이트 등에 게시를 하고, 동영상 감상문 공모전 같은 이벤트를 통해 현지 및 동포사회에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KTX나 공항철도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동영상을 접촉할 수 있도록 국어와 영어로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은 이날 오전 우리나라와 일본이 각각 제작한 독도 홍보영상(영문판) 유튜브 조회 수가 우리보다 일본이 5.7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의원은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유튜브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세계인을 대상으로 독도 영문판 홍보영상을 만들었는데, 일본이 조회 수가 훨씬 많다는 것은 우리가 사이버 홍보전에서 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