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귀하의 교통법 위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알림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니 교통 범칙금 과태료 조회납부 시스템이 구축된 사이트로 연결됐고 휴대전화 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창이 떴다.최근 경찰청의 교통 범칙금 과태료 납부 시스템(www.efine.go.kr)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지속적으로 발송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해당 문자에는 `교통법규위반 접수되어 사실유무 조회 및 참조바랍니다`, `귀하의 교통법규위반 안내 [청구 명령] 조회 바랍니다` 라는 내용과 `***car.co.kr`, `***efine.com` 등의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돼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3일 "교통 범칙금 과태료 조회납부 시스템을 사칭한 사이트에서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악성앱 유포지로 악용될 수 있어 휴대전화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KISA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 관련 스미싱 문자는 최근 1주일간(1월6일~12일) 총 5149건(16종)이 탐지됐다. 결혼식,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도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으며, 연말정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될 가능성도 있어 이용자 피해가 우려된다.KISA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의 경우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환경 설정에서 해당 앱을 직접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ISA는 악성앱 발견 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악성앱 유포지와 정보유출지를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제공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에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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