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근해에서 소형 선박을 타고 혼자 조업을 나간 50대 어부가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14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양포항 동쪽 2.5해리 해상에서 선장 김모(54)씨가 "조업을 하러 나간 임모(54)씨와 교신이 되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임씨는 혼자 2.98t 연안자망어선을 끌고 조업에 나섰다.헬기로 수색에 나선 해경은 물에 빠져 떠다니는 임씨를 발견, 연안구조정으로 숨져 있던 임씨를 인양했다.해경은 임씨가 혼자 조업을 하다 그물을 당기거나 놓는 과정에서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