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들에게 구명조끼를 보급(2011년)한 이후, 어업인들의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어선사고로 인한 어업인 인명피해는 97명으로 2011년 144명보다 33%가량 줄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125명보다 28명 줄어든 수치다. 어선사고 발생건수도 2011년 680건에서 지난해 602건으로 12% 감소했다.2011년 어업인들에게 구명조끼를 보급한 뒤부터 인명피해가 점차 감소한 셈이다.수협은 정부와 함께 낚시어선 및 원양어선을 제외한 전 어선을 대상으로 70% 보조금을 지원하며 착용성이 향상된 구명조끼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해상사고는 육상사고 대비 구조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선원들의 구명조끼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총 톤수 10t미만 어선원의 구명조끼 보급률은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현행법상 어업활동시 인명구조장비를 비치하는 규정은 있으나,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에 대한 근거조항이 없기 때문이다.수협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인명피해는 사전에 예방하면 충분히 줄여나갈 수 있다"며 "올해 계획돼 있는 예방대책을 빠트림 없이 추진해 어업인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수협은 지난해까지 기존 고체형 구명조끼에서 자동 팽창하는 구명조끼 등 신형 10종을 1만8480벌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