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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구미산단 방문…‘코로나’ 위기 극복 독려
마스크필터, 음압병실 기부한
‘코오롱인더스크리’ 방문
“감염병 공포 클때 각자
도생이 해법될 수 없어”
“구미산단 연대·협력
모범사례…전국 확산 기대”
이은진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1일(수)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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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구미의 구미산업단지 내에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멜트블로운 필터에 대해서 설명듣고 있다. | | ⓒ 대구광역일보 |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관련해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감염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구미산단은 코로나19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전체 근로자의 약 3분의 1이 대구에서 통근하는 상황 속에서도 추가 확산을 막고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 대응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구미 산단 입주 1호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마스크용 MB(Melt Blown) 필터를 정부에 무상 공급하고,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앞장 서 온 대표 모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최근 입주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한 방역조치로 생산차질을 최소화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서도 모범을 보여줬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도 놀랍다”고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5억원 규모의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한 사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한 것을 언급하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위기로부터 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기존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추경을 포함해 총 30조원에 달하는 긴급자금 지원을 시행했다”면서 “또한 총 100조원의 대규모 민생 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가계를 적극 도울 것이다. 정부는 긴금재난지원금을 국민들께 직접 드리는 전례 없는 긴급 지원 방안을 결정했다”면서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뼈를 깎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으로 2차 추경안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4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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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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