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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농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햇살에너지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가 지난달 15-4월 6일까지 햇살에너지 지원 사업을 받은 결과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25개 농어가가 신청했다.
도는 햇살에너지농사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주체의 적절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설치장소 등을 종합평가해 56개 농어가를 17일 최종 선정했다.
도는 이들에게 모두 8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63건이 접수돼 도는 이 가운데 39건을 선정해 65억원을 지원했다.
햇살에너지 지원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시책 사업이다.
도는 2016년부터 매년 50억원씩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 시설을 짓도록 돕고 있다.
농어업인은 이 시설로 전기를 생산·판매해 농외소득을 얻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6000만원까지,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이하 기준 8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농지잠식을 예방하기 위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농지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확대,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발굴해 도민들의 농외소득을 창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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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4월 18일(수)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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