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림보호지원단 등 공공부문 산림일자리 사업에 3차 추경으로 28억원을 투입해 하루 평균 300여명의 공공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일자리는 험악한 지형으로 기계화가 어려워 노동 집약도가 높은  숲 가꾸기, 조림사업 등으로 마련된다.
코로나19로 급증하는 실직자들에게 단기일자리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분야다. 
경북의 산림은 1960~70년대 황폐화된 산지의 복구에 중점을 두고 조성돼 형질이 불량한 나무가 많다.
도는 조림, 숲 가꾸기, 임목벌채 확대 등으로 산림의 생산성을 높이는 산림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보조사업으로 △숲 가꾸기 2만5900ha 468억원 △공공산림 가꾸기 46억원 △나무심기 2230ha 229억원을 조기에 발주해 연인원 3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3차 추경으로 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매일 산림보호지원단 200명, 산사태 현장예방단 44명, 바이오매스 수집단 44명 등 300여명씩 5개월간 연인원 3만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불, 산사태 발생 때 피해를 키우는 방치 임목, 임목 폐기물 등 미이용 산림산물을 수집해 펠릿 등으로 가공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산림내 불법행위 예방 및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산림재해 분야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