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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세계원전올림픽 비공개 일정으로 무관심
총회장 주변에는 이를 알리는
현수막 조차 찾아보기 힘들어
윤용찬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6일(월)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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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6일 세계원자력 올림픽으로 불리는 WANO (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총회가 열리고 있는 경주화백센터(HICO) 출입문 마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한 이번 총회는 21일까지 모든 일정이 비공개로 열린다. | | ⓒ 대구광역일보 | |
세계 원자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세계원전사업자협회총회(WANO, 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가 지난 14일 개막했지만 일정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 보문단지 내 화백센터(HICO)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총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며, 지난 14일 공식환영회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원전 보유국인 우리나라, 일본 등 34개국, 122개 회원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세계 속에 원자력 안전을 선도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 총회는 17일까지 회의가 진행되며 나머지 일정은 국내 원전 시찰 등으로 짜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원전 올림픽’으로 불리는 WANO는 원전 업계에서는 중요한 국제행사이지만 정작 총회장 주변에는 이를 알리는 현수막 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총회와 관련된 모든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한수원은 단지 총회를 유치했을 뿐이며 행사 전반에 대한 것은 WANO 측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원전 관련 회의는 17일까지 경주화백센터에서 열리고 이후 일정은 국내 원전 시찰 등으로 짜여져 있는 것 같다. 모든 사안이 비공개여서 정확한 입장을 확인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총회가 열리는 경주화백센터 주변에는 보안요원들이 취재기자 등의 접근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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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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