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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명인’ 노무라 소지로 27일 대구공연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서
김진희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11일(월)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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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노무라 소지로 | | ⓒ 대구광역일보 | |
1986년 일본 NHK 다큐멘터리 ‘대황하’의 배경음악으로 유명한 오카리나 연주 명인 노무라 소지로<사진>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영혼의 소리’를 들려준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 ‘대황하’를 비롯해 국내에서 지난해 발표된 앨범 ‘오카리나의 숲’에 수록된 ‘천상의 기도’, ‘메아리가 바람이 되어’, ‘천공의 오리온’ 등을 연주한다.
소지로는 1975년 일본 도치기현의 시골 마을에서 스승 히사시 카야마의 오카리나 선율을 듣고 본격적으로 오카리나를 만들기 시작해 10년 동안 1만여개를 제작했다.
그중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은 본인이 엄선한 10여개에 불과하다.
이날 연주에 사용되는 오카리나는 모두 노무라 본인이 직접 만든 것이다.
그는 1985년 첫 앨범 ‘글로리’를 발표한 뒤로 해마다 꾸준히 새 앨범을 발표하고 순회 공연을 열고 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위한 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던 소지로는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초청한 최초의 일본인 음악가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작은 거위’를 뜻하는 흙으로 구운 도제 피리 오카리나는 기원전 3~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의 오카리나는 19세기 중엽 북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음유시인들의 연주로 전 유럽에 전해졌다.
보통 8개의 손가락 구멍과 2개의 엄지손가락 구멍이 있으며 1930년대 미국 대중음악의 화성에서 다양한 크기의 이 악기가 사용되면서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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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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