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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체육관 긴급 안전조치 나서
20일 천장의 대형스피커 제거
빠른 시일내 조명등, 현관출입
구조물 등 위험요소도 제거
강동진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20일(화)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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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포항시청 공무원들이 안전을 위해 이날 오전 흥해실내체육관 천장 대형스피커를 제거하고 있다. | | ⓒ 대구광역일보 | |
포항시는 임시구호소인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월 11일 규모 4.6 여진 발생 직후 포항시설관리공단과 민간진단업체와 합동으로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천장 구조물 일부 훼손과 조명등 이탈, 건물 외벽 크랙 손상 등을 발견했다.
이에 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이날 오전 흥해실내체육관 천장의 대형스피커를 제거했다. 빠른 시일내 조명등과 현관출입 구조물 등 위험요소도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지난 2월 11일 규모 4.6 여진이후 임시구호소를 이전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재민들이 3회에 걸친 설명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구호소 이전을 반대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위험물 철거에 착수했다.
시는 앞으로도 이재민 대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텐트 일부를 철거하고 그물 설치 등 안전장치를 시행한 뒤 현 상태에서 위험요소 제거와 함께 건물 내·외벽 구조진단 등 안전점검을 조속히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흥해실내체육관에는 184가구 391명의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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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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