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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뒤 “흉기에 찔렸다” 허위신고한 50대 입건
대구 중부경찰서
김진희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9일(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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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자해한 뒤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자신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허위신고한 혐의(무고 등)로 A(5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2시 30분께 대구 중구의 한 빌딩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자신의 복부를 두 차례 찌른 뒤 B(55) 씨가 찔렀다며 경찰에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앞선 지난 1월 21일 B 씨 등 7명과 함께 포커도박판을 벌여 300만원을 잃은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 씨는 인근 병원에서 복부 봉합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흉기 구입처를 확인한 뒤 행적 수사를 펼쳐 거짓신고 사실을 자백받았다”면서 “A 씨와 함께 도박판을 벌인 나머지 7명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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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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