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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8월까지 ‘여성악성범죄 집중 단속’
성·가정 폭력과 데이트폭력
스토킹 범죄, 불법촬영·유포
같은 악성범죄에 강력 대응
김용구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2일(화)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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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이 오는 8월 24일까지 여성악성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
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 기간동안 경찰은 성·가정 폭력과 데이트폭력·스토킹 범죄, 불법촬영·유포와 같은 악성범죄에 강력 대응한다.
도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악성범죄는 그동안 경북경찰의 집중 대처로 2015년 3281건에서 2016년 3025건, 2017년 2890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성폭력(2016년 909건, 2017년 1054건)과 데이트폭력(2016년 175건, 2017년 288건)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북경찰은 여성청소년·수사·강력·생활안전 등 관련기능의 역량 결집을 위해 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추진본부를 구성했다.
특히 경북경찰은 여성악성범죄에 대한 신속․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범행 중이거나 범인이 도주 중인 경우에는 긴급중요신고 사건으로 처리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중한범죄는 구속수사 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촬영·유포 행위에 대해 피의자의 여죄를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영상물 삭제 및 차단 후 수사체계를 지방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으로 일원화한다.
경북경찰은 2차 피해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사방식이나 조사 환경을 개선하고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무고나 명예훼손등 역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시까지 수사를 중지한다.
또 불법촬영 범죄와 관련, 지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탐지장비를 이용 후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한다.
경북경찰은 골목길(안심귀갓길) 등 여성불안환경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시간과 장소를 선정해 시설 개선과 예방순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음란물 유통과 관련된 처벌을 강화하고 스토킹범죄처벌 특례법 제정을 통한 피해자 보호와 공중화장실등에관한법률 개정으로 불법촬영에 의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정섭 경북경찰 여성보호계장은 “경찰의 역량을 총 결집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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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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