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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산낙지 국내산 둔갑…대구시, 전문식당 7곳 적발
원산지 표시위반
업주들 형사 입건
김진희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8일(수)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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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8일 중국산 산낙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식당 7곳을 적발, 업주들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낙지전문식당은 저가의 중국산 산낙지를 사들인 뒤 업소 메뉴판과 수족관에 ‘국내산’이라고 표시해놓고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낙지 자원 보존을 위해 설정한 금어기(4~7월)에 국내산 낙지 유통이 어렵자 저가의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며 “피의자 신문 등을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낙지 금어기는 지역별로 충남 4월 1일~5월 31일, 경남 6월 16일~7월 31일, 전남·경기·인천 6월 21일~7월 20일로 지정돼 있다.
농수산물 원지 표시에 관한 법률(14조)에는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행위 또는 원산지 표시를 혼동하게 할 목적으로 표시를 손상·변경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김춘식 대구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원산지 표시위반, 위해식품 유통판매 행위 등 시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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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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