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 서구청, 집회 때마다 출입문 봉쇄…왜?
‘과잉 대응’ vs ‘청사 관리 차원’
서구청, 공무원 동원해
청사 내 출입문 막아
황태용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0일(목) 21:17
|
|
|  | | | ⓒ 대구광역일보 | |
“30분간 잠겼어요. 중앙 출입문 이용하세요”
‘청사 출입문이 왜 막혔냐’고 묻는 민원인 김나영(22·여·서구 내당동)씨의 질문에 되돌아온 대구시 서구청 공무원 대답이다.
김씨는 “날도 더운데 출입문을 왜 막아서는지 모르겠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서구청 남편으로 난 출입문 3곳 중 중앙을 제외한 2곳은 막혀 있었다.
각 과에서 차출된 공무원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출입문 잠금쇠를 걸어 잠갔다.
중앙 출입문 역시 성인 여성 한명이 겨우 지날 수 있는 30㎝가량의 통로만 열린 상태였다. 이마저도 공무원들이 출입문을 에워싸고 보초를 섰다.
같은 시각 서구청 앞에서는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관계자 150여명이 비정규직 철폐 대구지역 대행진 집회를 열고 있었다.
서구청이 시민·사회단체의 집회가 열릴 때마다 청사 출입문을 봉쇄해 과잉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민주노총 관계자는 “공무원을 동원해 출입문을 막는 곳은 대구시 8개 구·군 중 서구청이 유일하다”면서 ”서구청의 출입문 봉쇄는 올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서구청의 의사 표현으로 볼 수 있다”면서 “청사에 무리하게 진입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앞에서 집회만 하는데 공무원을 동원한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고 덧붙였다.
서구청 측은 청사 관리 차원에 출입문 봉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출입문을 막은 것”이라며 “노동자와의 대화 창구는 열고 있다”고 했다.
|
|
|
|
|
황태용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어린이날 폭주족 특별단속 |
|
근로자의 날, 공평네거리 일대 집.. |
|
영천시, 올바른 분리배출 ‘지구를.. |
|
우성공원묘원, 저출생 극복 성금 .. |
|
영천시, 보현산댐출렁다리 직거래.. |
|
의성군, 고령운전자 면허갱신 원스.. |
|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 |
|
‘몸과 마음 치유하는 여행지’….. |
|
적십자봉사회 영천시협의회, 국토.. |
|
착한푸드, 성주군 별고을 장학금 1.. |
|
영덕로하스·대구한의대학교, 산·.. |
|
울진 금강송에코리움 우수 웰니스.. |
|
청도군, 2024년 개별공시지가 결정.. |
|
영양군 보건소, 찾아가는 이동금연.. |
|
울진 왕피천공원 가정의 달 이벤트.. |
|
|
회원가입
기사쓰기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인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