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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김가민씨, ‘라이카 어워드 코리아’ 신진작가상
제주도 굿에 사용 ‘종이’
이별과 상실 위로로 해석
박준범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01일(목)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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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광역일보 | |
경일대학교는 100년 전통의 독일 카메라업체 라이카(Leica)가 ‘라이카 어워드 코리아 2018’ 신진작가 부문 수상자로 이 대학 사진영상학부 4학년 김가민(여·사진)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라이카 어워드 코리아는 국내 사진 문화 활성화를 위해 라이카 코리아가 올해부터 자체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라이카 본사 주최의 국제 사진 공모전인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일정에 맞춰 매년 국내 작가들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첫 회 수상자로 선정된 김가민 작가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소속으로, 제주도의 토속 풍습인 굿에 사용되는 종이 ‘기메’를 이별과 상실, 위로로 해석하며 흑백 사진에 담았다.
라이카 스토어 강남에서 김가민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달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는 수상자들을 위해 전시장은 물론 개인전과 지원과 작가 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가민 작가는 제주도 출생이다. 어릴 적부터 사진을 좋아해 삼수 끝에 경일대 사진영상학부에 입학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어느날 운명처럼 ‘기메’가 마음에 들어왔다는 김 작가는 동분서주하며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직접 기메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굿이 열리는 곳을 직접 찾아가 참관도 했다.
김가민 작가는 신과 인간, 삶과 죽음, 이별과 위로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시간이었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신념에 1년 동안 기메를 주제로 한 작업에 매달렸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재 주중에는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주말에는 고향 제주로 가서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데 생전에 제주를 촬영했던 고 김영갑 사진가의 열정을 본받아 사진계 후배로서 제주를 기록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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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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