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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이송시간 30분→5분 단축 생명의다리 개통해라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전면금지
차량통행 개통 성난 햇불 올려
추진위원회 ‘발대식’ 실력 행사
손정석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11일(월)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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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고령강정보 일몰 | | ⓒ 대구광역일보 | |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전면 금지 하루 속히 개통해라는 주민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급기야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회는 11일 강정고령보 문화의 광장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을 위해 대구시·달성군과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은 곽용환 고령군수와 임용택 추진위원회 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 차량통행 추진경과보고를 했다.
이들은 차량 개통 구호를 외친 후 우륵교 일대를 행진하는 집회를 가졌다.
강정고령보는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2012년 12월 준공됐다. 길이 800m, 폭11~13m(왕복2차선), 1.5m의 인도 겸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다. 전국 16개보 중 왕복 2차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을 갖춘 5개보 △낙동강 강정고령보 △영산강 승촌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중 유일하게 차량통행이 금지된 보다.
그동안 우륵교 차량통행을 요구하는 민원이 2013년부터 경북도와 국민권익위원회로 수차례 제기됐다.
그 대안으로 제시되었던 다사-고령 다산 광역도로 개설사업 또한 기획재정부와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B/C 0.34, API 0.35로 최종 부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8월 무산됐다.
지난 7월 다산면을 중심으로 추진위원이 재구성,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을 촉구하고 있다.
고령군 다산면에는 5000여 세대 인구 1만이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행정구역의 1/2이 대구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지역에 편입, 발전 저해를 넘어 토지이용계획에 고통을 받고 있다.
다산면은 대구 성서공단과 연접, 고령일반산업단지(1,2차), 석재, 단지 및 인근공장 등 협력업체(1000여개소)가 포진돼 있다.
수박·참외 및 엽채류 등 특화 농산물 유통 시 5분 이내 대구진입이 가능, 우륵교 개통시 14km를 우회해 30여 분 이상 걸리던 구간이 1.5km 거리의 3분대로 단축된다.
이 뿐만 아니다. 물류비 절감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연간 300억원 이상으로 물류비용 및 처리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고령관문 사문진교 1일 교통량이 5만대로 출·퇴근시 교통 정체를 해결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 문을 여는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환자 이송시간도 30분→5분으로 단축, 황금 시간을 지켜내는 생명의 다리 역할을 한다.
임용택 추진위원장은 “고령군민 모두가 하나돼 강정·고령보 개통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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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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