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후원으로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여 지역 미술인 뉴딜사업으로 추진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 작품이 완성되어 이희진영덕군수, 하병두 영덕군의회의장과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21일 고래불해수욕장 수변공원에서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 참석과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치러진 이번 행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한 ‘지역미술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228개 지자체, 지역마다 37명 이상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전국 공모사업이다.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희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제시한 공모 절차를 준수하여 지역 예술단체를 선발,‘영덕 예맥회’ 회원으로 구성된 ‘블루로드에 부는 예술 바람’이 선정되어 4개의 작품이 설치·완성되었다. <고래불해수욕장에 설치된 ‘멍때리는 전망대’/배수관 외 8인> ‘멍’자를 모티브로 한 체험형 포토존으로서 넋 놓고 동해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과 반려견을 표현한 작품 <축산항 현수교에 설치된 ‘소리-선율’/고성익 외 8인> 천혜의 경관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사람의 귀와 관악기 일부를 조합하여 소리에 음악적인 요소를 추가한 작품 <풍력단지 전망대에 설치된 ‘소풍’/남선모 외 8인> 각양각색의 다양한 물고기를 육지로 초대하여 설레는 소풍날을 표현한 작품 <풍력단지 바람의 정원에 설치된 소리-‘창공을 날다’/홍다감 외 6인> 바람의 정원에 동화적 상상과 동심의 세계를 통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픈 꿈을 표현한 작품. ‘블루로드에 부는 예술 바람’의 4개 작품은 대표 작가 배수관 회원과 지역 예술인 8명이 참여한 ‘고래불 - 멍 때리는 전망대’(고래불해수욕장 수변공원), 고성익 대표작가와 8명의 작가가 참여한‘소리 – 선율’(축산항 죽도산 옆 현수교), 남선모 대표작가와 8명의 작가가 참여한 ‘소풍(동행)’(풍력단지 전망대), 홍다감 대표작가와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창공을 날다’(풍력단지 바람의 정원)가 블루로드의 핵심 구간에 설치되어 앞으로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을 총괄 기획하고 진행 과정을 책임졌던 유영진 총괄 감독은 “작업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자문 위원과 작가들의 거침없는 토론과정이 공공성 발현에 기여했다는 점이 큰 의미”라며 “영덕문화관광재단의 드러내지 않는 지원과 협조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막식에 참여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블루로드는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도 감동을 주지만, 한 장의 추억을 담은 사진으로 기록돼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남길 바라며 이처럼 의미있는 작업에 지역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는 작품 관리는 물론 관광객들의 SNS후기등을수집하고 홍보하여 참여를 확대하고 향후 공공미술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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