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대구상의)가 공공조달 지원사업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4일 대구상의의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지원기업의 공공입찰 낙찰 건수는 2019년 1580건에서 2020년 1030건으로 34.8% 감소했으나 올해 1197건으로 지난해 대비 16.2% 증가했다. 상반기 낙찰업체 수 월계는 2019년 909개 사에서 2020년 25.5% 감소한 677개사, 올해는 전년동기 대비 15.7% 늘어난 783개사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공공조달 규모가 2/3으로 축소되는 등 전체적으로 침체되는 가운데 지역기업의 조달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낙찰금액을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1973억원에서 2020년은 105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6.6% 감소했다. 올해는 16.3% 증가한 1225억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급격한 공사발주액 감소에 기인한 기저효과로 보인다. 2019년 공사금액은 2019년 전체 낙찰금액의 64.5%에 이르는 1272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8% 줄었다. 올해 상반기는 49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6.7% 늘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비하면 3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지난해 대비 공사실적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공사를 추진했다기보다는 등교 중지에 따른 학교 유휴시설의 보수·증축공사 또는 잠시 중단됐던 도로환경 보수공사 등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했다.공사는 공공발주부문에서 금액비중도 가장 높고 건설업 업황은 지역경제 자금순환의 바로미터인만큼 지속적인 사업진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용역발주는 2019년 355억에서 2020년 308억원으로 13.3% 감소했다. 올해는 314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대비 2.0% 증가에 그쳤다.공공구매의 경우는 상황이 달랐다. 2020년 공공구매액은 412억원으로 2019년 346억 대비 18.9% 증가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21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구매부문만 성장한 상황에 대해 여행 및 전시·박람회 등 용역에 속하는 행사는 취소되고 마스크, 손세정제, 소독기 등 등 방역물품에 대한 공공구매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공공발주액 전체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케이터링 용역이 도시락 구매로 바뀌고 자료를 펴놓고 하던 회의가 온라인 기반의 언택트 회의로 전환되면서 정부기관의 웹캡 구매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돌파구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위드 코로나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점에서 대구상의도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을 빈틈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구상의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2008년부터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올해 실적 분석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도의 상반기 지원업체의 실적을 토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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