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고령화 시대 4차 산업을 견인할 대안인 돌봄로봇 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재부는 13일 ‘고령화와 돌봄로봇 :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직원들이 참석하는 브라운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 등 직원 70명이 자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인력의 노동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돌봄로봇을 소개하고 관련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인 노인 인구의 비중이 20%에 육박할 전망이다.
2050년에는 1인 가구의 절반이 넘는 51.6%가 고령층이 된다.
기재부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구조적 위기 대응 등에 기여하도록 신산업·신시장 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송원경 국립재활원 돌봄로봇중개연구사업단 박사가 돌봄로봇의 경제적·사회적 가치와 주요 선진국 동향, 우리나라의 돌봄로봇 기술수준과 개발·이용 현황 등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돌봄로봇 업체 두 곳이 참석해 제품을 시연하고, 제품 개발과 국내 보급 및 해외시장 진출 등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된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전한다.
배설로봇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에 진출한 큐라코의 이호상 사장과 반려로봇을 개발·보급하고 국내외 연구를 진행 중인 효돌의 김지희 대표가 참석한다.
최 차관은 “돌봄로봇 분야가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동시에 인공지능·사물인터넷·센서·머신러닝 등 연관된 4차 산업의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전세계의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46조원에서 2026년 129조원으로 2.8배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경제규제 개혁의 주무 부처이자 재정 당국으로서 기재부 직원들이 이 같은 신산업·신시장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