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1월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소집, 곧 바로 브라질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없이 국내파 위주로 꾸려지게 된다.  홍 감독은 지난달 12일 월드컵 조 추첨, 현지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어떤 선수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경험적 측면, 선수들과의 관계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월드컵을 앞두고 약 3주간 이어지는 전지훈련에서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비행기로 1시간 떨어진 포즈도 이과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약 1주일 동안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대표팀은 브라질과 비슷한 기후환경 조건을 가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전지 훈련을 이어간다. 한국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오가며 총 3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26일 코스타리카,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 등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팀은 3월과 5월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홍 감독은 최근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3월에는 유럽 원정, 5월에는 가상의 알제리 또는 벨기에와 상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 시작 전 마지막 평가전은 러시아와 비슷한 상대와의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국가는 30인의 대표팀 예비 명단을 5월1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6월2일까지는 본선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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