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일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국립공원 산행정보`를 업그레이드 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산행정보는 탐방객이 출발지, 경유지, 목적지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립공원을 방문할 등산객들이 산행 전에 스마트폰에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산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급 상황시 신속한 조난신고가 가능하다.
앱이 출시된 지난 2011년 11월15일부터 지난해 12월30일까지 총 329건의 조난사고가 앱을 통해 접수됐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앱을 통해 조난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에서는 실시간 기상정보를 연계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상 특보시에는 알림메시지 기능으로 탐방객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해상형 국립공원은 풍향, 풍속, 수온, 파고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광과 안전 분야 등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지형도, 탐방로, 공원시설, 위험지역 등 국립공원 산행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민간에 개방해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겨울산행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평소에 준비되지 않은 겨울산행은 안전사고가 뒤따른다"며 "겨울 안전사고는 저체온과 동상 등이 수반될 수 있으며, 쌓인 눈으로 인해 탐방로를 구분할 수 없어 길을 잃게 되는 조난의 위험이 커서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