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다공증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골다공증은 통증이 없기 때문에 소흘히 생각하기 쉽지만 노년기가 되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이 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선천적으로 정해진 뼈의 밀도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용이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골다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노년기에 접어들면 고관절, 대퇴골절, 척추압박골절 등 큰 골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골절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대퇴골절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 욕창 등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최대 골밀도에 이르는 30대를 지나 40대가 되면서부터 매년 0.3~0.5%씩 골손실이 일어나 골량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40대부터 뼈의 구조가 느슨해지기 때문인데 이때부터 뼈를 튼튼히 관리해 폐경기의 급속한 골손실에 대비해야 한다.
폐경기가 되면 이미 뼈가 분해되는 골흡수량이 뼈가 생성되는 골생성량을 넘어서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칼슘이 풍부한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성인의 1일 칼슘 권장량은 800~1000mg이며, 폐경기 여성은 50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용량을 채우려면 식품으로는 우유2잔(칼슘400mg)과 멸치 반 접시(400mg),시금치 반단(200mg) 종합비타민제 1알(200mg) 치즈3장(300mg)에 해당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슘의 섭취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실외에서 하는 걷기, 조깅과 같은 운동을 위주로 하면 햇빛을 받아야만 생성되는 비타민D가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