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이자율 변동이 국내 주택 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1%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감정원은 20일 발표한 `미 양적완화 축소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감정원 실증분석 결과 이자율 상승은 주택 매매가격과 부(-)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율 변동이 매매가격 변동에 미치는 효과의 크기는 1% 미만으로 추정됐다.파급효과를 보면 주택매매가격은 자신의 변동요인에 의해 설명되는 부분이 94%로 가장 컸다. 외생적인 요인들(전세, 월세, GDP, 이자율)에 의한 영향은 6% 수준으로, 이 중 이자율 변동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효과는 1% 미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파급 경로를 보면 이자율이 1%p 상승하는 경우 ▲매매가격은 4개월 후 0.015%p(실질증가율 기준) 하락 ▲전세가격은 3개월 후 0.034%p 하락 ▲월세가격은 2~3개월 후 0.016%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