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29일 인터불고호텔에서 `2014년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질병관리본부, 시, 구·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세종시 보건소, 교육청, 대구공항검역소, 경찰, 소방본부, 501여단,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지역별 거점병원의료기관 등 관련 관계기관 65명이 참여한다.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의 특강에 이어 시 보건건강과 감염병 담당자의 `감염병 위기 시 행동요령`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이어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모의 도상훈련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국내 발생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임토의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훈련내용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는 16개 시·도에서 훈련이 종료되면 연말에 시·도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훈련에 참여한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조치, 분임발표, 태도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은 연말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영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신종감염병 발생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위기사태 발생 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