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도가 의료기기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부품소재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고가의 첨단장비를 구축해 놓고 기업들에 지원한 것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의료기기산업 규모는 지난 2009년 3.4조 달러에서 2015년 5.2조 달러로 연평균 7.2%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IT기술의 발달로 영상의료기기 및 생체신호기기 분야 등 IT융합기술기반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의료기기 산업을 빼 놓고 성장동력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분야의 미래가 밝다는 점에서 경북도의 선택은 탁월했다. 또한 정부의 국정과제와도 잘 부합되고 있어서 다양한 정부 지원까지 기대된다.정부는 보건·고령친화 산업 육성을 창조경제의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3월 의료기기산업을 미래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한바 있다. 경북도가 지난 2010년에 기획한 것을 상기하면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느낌이다. 경북도는 2011년부터 지역의 세계적 IT기술과 의료기기의 융-복합을 통한 의료기기사업의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이처럼 의료기기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업종전환 또는 창업뿐만 아니라 기존의 의료기기업체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업체가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연구개발을 하는데 필요한 고가의 장비구축에서 좌절하고 만다. 경북도가 바로 그 점에 착안한 것이 기반구축사업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IT의료융합기술사업단에서 고가의 장비들을 구축해 놓고 도내 기업에 장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세미나 및 교육의 기회까지 마련하는 등 벤처기업의 대부노릇을 자임하고 있으니 참으로 든든한 일이다.구체적으로 3D프린터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바이오센서 및 생체신호기기 개발 지원을 위해 고해상도 형광 현미경에 장시간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설치한 MEMs구조 생체세포 이미징 시스템 등 전문분야에 따른 주요설비를 갖춰 놓고 세계적 수준의 IT기술에 의료기술을 융합해 미래먹거리 유망산업으로서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면밀한 계획과 일관된 의지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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