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은행은 29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청년창업가와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우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 중인 청년벤처창업 지원 전용펀드 조성과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삼성과 대구시, 금융기관은 5년 간 200억원의 청년벤처창업 지원 펀드를 공동 조성하기로 약속했다.협약에 따라 대구시와 대구은행,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벤처창업 지원 전용펀드 조성과 함께 기업의 신상품 개발과 프로세스 구축 지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지원, 기술평가와 멘토링에 나서기로 했다.지난 4월 대구무역회관에 문을 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창업가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사업화 지원, 멘토링 업무 등을 수행 중이다.박인규 대구은행장은 "기술력을 갖춘 좋은 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창조경제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겠다"고 했으며,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업기업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기업성장의 전 주기에 걸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