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축제 기간(9월 29~10월 1일)을 맞아 컨테이너로 만든 전시관인 ‘Artist Cube(아티스트 큐브)’를 오픈하며 학생들의 작품전을 열었다.대구대는 지난 29일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1호관 옆 행복정원에서 ‘The Open <바람_wind & wish>’ 전시회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조형예술대학 7개 학과 학생들에 참여해 각 학과의 특생에 맞는 작품을 선보였다.이 날 전시에서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독도를 아끼고 지키겠다는 뜻을 담은 미술 작품을, 패션디자인학과는 유행만을 쫓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을 비판하고 수공예적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을 전시했다.회화과 학생들은 자신의 소망을 오방색(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의 다섯 가지 기본색) 천에 담아 바람에 날리도록 했고, 생활조형디자인학과 다양한 색상의 실과 종을 활용한 모빌 작품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블루 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학생들이 원하는 배경에서 원하는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와 풍선으로 구름을 형상화해 학생들의 소망을 표현한 산업디자인학과, 점·선·면 등 조형의 기본원리로 집을 만든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김인숙 대구대 조형예술대학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축제가 단순히 먹고 즐기는 시간이 아닌 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정서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큐브 전시관을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창작 의지를 발현하고 실험적 예술 활동을 장려하는 ‘창의 공작소’, ‘창작 레지던시’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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