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조 대구대 중앙박물관 관장(생활조형디자인학과 교수)이 지난 2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제4회 독도국제기념품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독도를 알릴 수 있는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한 공모전이다.김기조 관장의 출품작인 ‘아침을 여는 독도’는 도자기 제품의 장신구로, 여러 가지 색소지를 만들어 마블링 기법(물감이 물 위에 떠 있을 때 종이로 빨아올리는 미술 기법)을 응용해 독도의 아름다운 파도와 해가 뜨는 풍경을 여러 색의 문양과 섬의 입체적 형태를 조화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독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목걸이 형태로 담아내 직접 착용하거나 선물하기 부담스럽지 않도록 제작해 관광기념품으로서의 활용성과 상품성을 높였다. 김기조 관장은 “독도국제기념품공모전은 보통 공예 관련 업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지만, 저는 대한민국 국토로서 독도가 갖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생각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애용하며 진정한 독도사랑의 마음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액세서리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공모에 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기념품들이 실제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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