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기업인들을 골탕먹이는 자질구레한 ‘손톱 밑 가시’를 뽑아 기업인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밖에서 보기엔 별 것 아니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선 회사의 존폐를 좌우하는 규제를 일컫는 ‘손톱 밑 가시`의 등쌀 때문에 공장을 뜯어 타시-도나 해외로 떠나는 경우도 적지않다. 시작한 만큼 성장동력이 될 만큼 확실하게 실적을 쌓아야 한다.대구시가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기업인들의 만족도 제고와 함께 행정신뢰도 높여 최상의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신설한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경제119` 시스템 기업애로 상담 전용전화(803-1119) 및 전용 홈페이지를 30일 개설했다. `경제119`인 803-1119 전화와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복합애로를 신고 받아 중점적으로 해소하는 시스템이다. 특색은 지금까지의 서류중심의 탁상행정에서 현장중심 실천행정의 전환이다. 애로사항을 접수하면 공무원이 먼저 방문해 기업 애로를 상담하고, 부서별 다단계 행정처리 방식에서 원스톱 통합처리 시스템으로 전환 운영한다. 이는 119가 지역주민들의 긴박한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즉각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는 것과 같다.만약 여러 기관이나 부서에 관련된 복합애로일 경우 애로유형에 따라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산업입지, 금융, R&D, 노사, 인력, 판로,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애로 해결 협의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결정한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서류를 들고 우왕좌왕하느라고 기진맥진하기가 일쑤였는데 앞으로는 접수한 곳에서 그 모든 절차를 대신해 마지막 결과까지 만들어 손에 쥐어 준다는 것이다. 꿈같은 말이 꿈으로 끝나지 않고 기업인들, 특히 중소기업인들에게 한아름 감동으로 안겨지기 바란다.`경제119`의 역할은 좀더 계속된다. 이후 자체평가 및 분석을 통해 법령·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피드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 처리기관에 대해 표창 및 인센티브도 줄 계획까지 세워 놓고 있다.권영진 시장의 민선6기가 시작되면서 상당한 부분에서 변화를 느끼고 있지만 아직 결과물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경제119`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안겨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