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성내동의 한 병원에서 관절주사를 맞은 70대 할머니가 23일 만에 숨졌다.김천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김천 A의원에서 관절부위에 통증을 줄여주는 리도카인(국소마취제)과 생리식염수를 혼합한 관절주사를 맞은 B(77.여)씨가 지난달 27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B씨는 당시 이 병원에서 관절염 주사를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사맞은 부위가 붓고 열이나 대구로 이송돼 대구의 한 병원에서 2차례 수술을 받았다.그러나 주사를 맞은 지 23일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원인은 급성신부전이다.김천시 관계자는 "당시 A의원에서 주사를 맞은 환자 대부분이 60~80대 고령 환자들로 관절염 주사를 맞은 후 관절 안에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화농증 염증에 걸린 것으로 진찰 결과 드러났다"며 "현재 30여명의 염증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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