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술에 취한 채 학생들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6시57분께 칠곡군 기산면 검천 LPG충전소 앞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3m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운전자인 경북과학대 시간강사 안모(43) 교수가 다리가 부러졌고, 버스에 탄 이 학교 학생 10명이 부상을 당해 구미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안 교수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5%인 것으로 드러났다.안 교수는 이날 칠곡의 한 경로잔치에 참석한 후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며 술을 마신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