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가 지난 3~ 5일까지 계명대와 경주 드림센터에서 ‘2014년 KF-DGIEA 청소년 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다문화 청소년 그린나래 캠프’를 개최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탐색 및 공동체 의식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진로탐색, 직업세계의 이해, 진로 의사결정 및 계획, 공동체 훈련, 해외 현장학습(3~4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중학교 1~2학년 다문화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자기 성향과 장점을 파악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노력방법을 제시하고자 진로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활동프로그램, 다문화 청소년 선배의 특강과 다양한 분야의 진로 멘토링 등이 예정되어있다.또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생활태도 형성을 위한 미션게임’ ‘팀빌딩 프로그램’ 등의 공동체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다문화 청소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권역별로 우수 참가자 3~4명을 선발, 사후 해외 현장학습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운영인력으로 참여하게 될 20명의 퍼실리테이터와 운영 스탭은 성공적인 캠프 진행을 위해 다문화가족과 청소년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대구경북국제교류재단 신일희(계명대 총장) 공동의장은 “다문화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며“다문화 청소년들에게‘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를 달아 주고픈 소망을 담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퍼실리테이터로 참가하는 계명대 교육학과 황인준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어떤 꿈도 희망도 없는 학생이었다. 대학교에서 좋은 교수님을 만난 이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됐고, 계속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 주셨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그러한 꿈을 줄 수 있는 멘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는 2008년 3월, 우리나라 민간 외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과 외국 상호간의 민간 교류를 통해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국익증진 및 세계평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국·외국 친선교류, 문화탐방 및 회원 친목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5년 6월 한국,폴란드협회 창립을 시작으로 현재 26개국가 협회가 구성돼 있으며, 권영진(대구시장), 김관용(경북도지사), 신일희(계명대 총장)이 의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