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간 3자회담 추진 제안에 시기상조란 반응을 보였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박근혜·반기문·김정은이 함께 하는 3자회담이 필요하다`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의 제안에 "남북 유엔 수장 간 3자회담 문제는 여러가지 복합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어떻다고 말하기엔 상당히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유엔과 유엔 사무총장 역할이 필요하면 외교부에선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원 의원은 "한국인 출신이 유엔사무총장을 맡는 게 흔치 않다"며 "이런 좋은 기회에 반기문 사무총장이 적극 중재해서 남북정상회담을 같이 추진한다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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